II 일상이야기4 소도시 여행 - 그레치오 마을(Greccio) 그레치오(Greccio)는 이탈리아 중부지방 리치오 주 리에티 현에 속한 인구 약 155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해발 705m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입니다. 주변에는 충적평야(하천이 운반 퇴적하는 토사가 쌓여 이루어진 평야)지대로써 토양이 비옥하고 기름진 평원과 사비나 산맥 그리고 리에티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반대편에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해발 2,217m의 테르미닐로(Terminilo) 산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점령하여 생긴 식민도시였다는 설과 그리스에서 건너온 유민들이 정착하여 생긴 마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라는 의미의 Grecio에서 현재의 마을 이름인 Greccio 가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은 마을이 역사 속에서 .. 2020. 12. 25. 소도시 여행 - 중세시대 길에서의 소소한 산책.. 오늘은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습니다. 맑은 날도 좋지만 중세 시대 영화에 나올법한 날씨가 아씨시의 돌집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고요한 소리???를 아세요? 고요함도 이렇게 보면 소리가 있는 듯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가슴을 상쾌하게 합니다. 비가 온것도 아닌데,,,, 오후가 되니 습기가 내려서 비온거 같네요. 대추 나무가 희안해서 한참을 봤네요. 여기는 대추를 잘 먹지는 않더라구요. 오늘은 성당 쪽은 안가고 그냥 멍때리면서 길을 걷다가 사진 몇개 찍었어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점심 시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조용하네요. 그래서 저희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랜 지인이 하는 메네스트렐로 식당입니다 www.ristorantepizzeriailmenestrello.it.. 2020. 11. 23. 이탈리아 동네의 중고품 시장의 클라스 안녕하세요. 안나에요. 심심해서 오늘은 잠시 간간히 가는 동네에 중고를 파는 시장에 나왔어요. 몇년 전에는 모가 있겠나 싶어서 차로만 지나다녔는데, 하루는 그냥 들어가봤다가 깜짝 놀랬어요. 역시 모든지 오래된 나라는 제가 생각했던 중고 시장하고는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간간히 시간나면 가서 이리저리 구경한답니다. 몰 파는지 한번 구경해보실래요? **그릇은 정말 많아요. 참 곱게도 섰지.. ****의자가 16유로.... ㅋㅋ. 이런 오래된 중고품부터, 각종 옷, 신발, 난로.. 없는게 없더라구요. 날이 추우니깐 위에 있는 오래된 난로는 집에 가져왔으면 싶더라구요. 프란다스 개에 나올법한 옛날 나무 오븐이에요. 예전 타자기들과 계산기들... 요즘은 에트로 시대라 이런것들이 인기도 있을것 같네요. 오늘도 .. 2020. 11. 23. 소도시여행 - 산니꼴라의 톨렌티노 Tolentino 이탈리아는 각 지역마다 그 동네를 지키는 수호 성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수호성인의 축일에는 동네도 각자 휴일을 가지고 축제를 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모두 취소가 되었네요.. 자주 이탈리아의 마르케라고 하는 주의 도시를 갔었는데, 언제나 다시 갈 수 있을런지, 먼거리도 아닌데 마음은 한국만큼 멀게 느껴지네요. 오늘 소개하는 도시는 톨렌티노라고 하는데요, 특별히 이탈리아에서는 San Nicola의 Tolentino라고 합니다. 산니콜라 성인의 톨렌티노지요. 13세기 말의 성인으로 신비주의가 였는데 특별히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 성인을 위령성월인 11월인 지금 영혼이 연옥에서 천국으로 갈수 있는 전구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 성인의 톨렌티노 대성당의 모습 (공사중인 성당) - 성당내부.. 2020. 11. 17. 이전 1 다음